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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 12회 공포스러운 학교폭력

by jinojinoya 2021.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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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범잡 12회에서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게 된 이유와 그 배경에 대해 다루었습니다. 학교폭력에 대해 듣는 것만으로도 피해자들이 느꼈을 공포심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하지 못하겠습니다. 아이들의 장난이었다고 하기엔 너무나 가혹한 학교폭력은 정말 잔혹한 범죄였습니다. 

 

알쓸범잡 12회에서는 범죄 심리학자 박지선과 법학박사 정재민, 과학박사 김상욱, 영화박사 장항준과 MC 윤종신이 진행하였습니다. 

 

대구의 한 학교폭력 사건

 

2011년 12월 20일 대구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의 실태에 대해서 정재민 박사가 이야기를 합니다. 중학교 2학년 권모군이 7층 자기 집 베란다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였습니다. 중학교에서 왕따를 당했는데 친구들로부터 물 고문과 부모가 없는 빈 집에까지 들어와 권모군을 괴롭혔다고 합니다.

 

권모군의 유서에는 친구들이 괴롭힌 모든 것들이 적혀 있었는데 자신의 집 전선을 뽑아 자신의 목에 묶고 끌고 다니며 떨어진 과자 부스러기를 먹게 하였다고 합니다. 마지막에는 부모님께 죄송하다며 집 도어 비밀번호를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그 친구들이 빈 집에 들어올지도 모른다는 공포심이 죽을 때까지 괴렵혔던 것입니다. 이 아이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껴야 할 집에서조차 공포를 느꼈어야 했던 그 시간들을 생각하면 너무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납니다. 

 

가해자들의 변명은 그저 장난이었다라는 말이었습니다. 중학생인 가해자들은 뉘우침이 없었고 이에 법원에서는 사안이 중대하여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형사처벌을 받게 되었는데 가해자 중 한 명은 장기 3년 단기 2년, 또 다른 가해자 학생은 장기 2년 6월 단기 2년형을 받았습니다. 

 

 

장기 단기가 무엇인가?

 

소년범죄는 징역형을 선고할 때 부정기형이라고 한다. 부정기형은 소년범이 일찍 교화됐다고 판단하면 단기에 나갈 수 있게 형량의 상한 하한을 두고 선고하는 것이다. 

 

 

피해자들이 주변에 알리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대부분의 피해자들이 학교에 대한 신뢰가 없습니다. 학교에서는 바깥으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쉬쉬하거나 덮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설프게 어른들에게 알렸다가 오히려 가해자들에게 더 심한 폭력을 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이죠. 

 

이번 사건에서 권모군의 부모님은 교사였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알리지 못했던 이유는 가해자들이 친척 중 조폭이 있다며 알리게 되면 부모님을 해치겠다는 협박 때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이 학교에서 6개월 전에 박모양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집단적 따돌림이 그 이유였습니다. 

 

박모양의 반 친구 한 명이 왕따를 당하자 이 사실을 학교에 알렸는데 그 사실이 드러나자 집단적으로 왕따를 당하였습니다. 이에 참지 못하고 안타까운 선택을 하고 말았어요. 그런데 놀라운 건 학교에서 박모양의 죽음을 교통사고였다고 처리를 해 버립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던 권모군이 학교와 부모님에게 알릴 수 있었을까요? 이 학교에서 학교폭력에 대한 대책을 잘못했기에 또 다른 희생자가 생기고 말았던 것입니다. 권모군이 학교폭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던 방법은 아마 죽음이 유일하다고 생각했겠죠. 안타깝습니다. 

 

요즘 연예계에 학교폭력 사건이 알려지고 있는데 유명한 연예인에 대해 시기와 질투심이라고 생각했는데 피해자들의 증언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평생 안고가야할 상처들을 TV나 여러 매체를 통해 가해자들의 얼굴을 보는 것이 얼마나 곤혹스러운 일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를 둔 부모 입장에서 제 자식을 잘 가르치고 잘 지켜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알쓸범잡을 통해 여러 사건들을 듣는데 범죄에 대해 듣고 있으면 세상이 너무 무섭고 두렵다는 생각이 들어 잘 보지 않는 편입니다. 하지만 사건들을 듣고 전문가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범죄에 대해 어떻게 대처를 해야하는지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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